1970s/19782017. 3. 5. 05:00

 

 

 

Surrender칩 트릭(Cheap Trick)1978년 발매한 앨범 <Heaven Tonight>에 수록된 곡이다. 칩 트릭으로선 처음으로 빌보드 싱글 차트 100위 안에 든 곡으로 62위까지 올라갔다. 롤링 스톤 선정 위대한 500곡에 포함되어 2004465위, 2010년 471위를 기록했다. 일본에서 공연한 실황을 담은 라이브 앨범 <At Budokan>에 이 곡을 실었는데 이 버전의 곡이 비스티 보이스(Beastie Boys)가 1992년 발표한 Jimmy James에 샘플링 되었다. 

 

이 곡은 G.I. 세대(The Greatest Generation의 줄임말로 대공황기에 자라 세계 2차 대전을 치룬 세대와 후방에서 그것을 지원한 세대)와 이들의 자식인 베이비 붐 세대의 관계를 묘사한 곡으로 1970년대를 보낸 10대들의 송가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무엇보다도 부모 세대와 화자의 세대가 얼마나 다른지를 묘사한다. 즉 부모란 존재는 그들 세대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이상하고 히피적인 것이다. 가령 자식에게 "집에서 나가라"고 말하는 것으로 봐서 훨씬 젊은 세대들보다 독립적이고 늦은 밤 키스(Kiss) 음반을 들으며 소파에서 마리화나를 피우며 섹스하는 것을 봐서 얼마나 히피적인지를 알 수 있다. 그래서인지 가사는 부모에게 "져주라"고 말한다. 상황이야 다르지만 우리나라에서 겪고 있는 세대 갈등에서도 서로를 이상하게 바라보는 건 비슷할 것 같다. 비록 부모세대에게 져 줄 순 없지만. 


WAC(Women's Army Corps)는 세계 2차 대전때 활동했던 여성 군단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 단어가 두번째로 들어간 부분의 원래 가사는 "Now I had heard the WACs were either old maids, dykes or whores"다.

 

"We're all all right!" 부분은 마지막 합창 때 4번 반복되는 곡으로 공연 때 관중들이 좋아하는 부분이다. 최근의 국내 공연 문화를 규정짓는 중요한 특징 중의 하나인 떼창으로 이해하면 되겠다. 칩 트릭은 공연 때마다 이 부분에서 팬들의 떼창을 유도하곤 한다. 이 곡을 만든 릭 닐센(Rick Nielsen)이 곡을 처음 만들었을 때 "We're all all right!"은 팀 멤버들 자신에게 하는 것으로 의도 되었어요. 하지만 라이브 공연에서 청중들이 이 부분을 강렬히 따라 하는 것을 듣고 우리 세대를 포괄하는 외침이라는 것을 깨달았죠”라고 말했다.

 

또한 “60년대와 베트남 전쟁, 닉슨(Richard Nixon) 등을 이겨내고 우린 여기서 이렇게 살아남아 음악을 즐기고 있잖아요. 모두가 한 목소리로 그 부분을 소리치면 그건 정말 우린 괜찮다는 강한 확신을 주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닐센키스 부분이 나올 때 청중들에게 키스 음반을 던지기도 한다.

 

오랜만에 로빈 잰더(Robin Zander)와 그룹 하트(Heart)앤 윌슨(Ann Wilson)이 부른 영화 <불타는 태양(Tequila Sunrise)>의 주제가 Surrender To Me가 생각난다.

 

20121026 / 20170305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Mother told me, yes, she told me I'd meet girls like you.

어머니가 내게 "너같은 여자애를 만날거야"라고 말했어

She also told me, "Stay away, you'll never know what you'll catch."

또 "집을 나가거라, 무엇을 건질지도 모르잖니?"라고도

Just the other day I heard a soldier falling off some Indonesian junk that's going round

바로 전날 한 군인이 돌아가는 인도네시아 쓰레기 더미에 떨어졌다는 걸 들었지  


※ Mommy's alright, Daddy's alright, they just seem a little weird.

엄마도 아빠도 괜찮아. 그들은 약간 독특할뿐이야

Surrender, surrender, but don't give yourself away, ay, ay, ay.

(그들에게 그냥) 항복해 하지만 다 주진 말고 (네 자신을 포기하진 말고)

 

Father says, "Your mother's right, she's really up on things."

아버지가 말씀하셨지 "네 어머니가 옳아, 그녀는 세상 돌아가는 걸 알아"

"Before we married, Mommy served in the WACS in the Philippines."

"결혼하기 전에 네 엄마는 필리핀의 WACS에서 복무했어"라고

Now, I had heard the WACS recruited old maids for the war.

WACS에서 전쟁에 나갈 늙은 여자들을 뽑았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

But mommy isn't one of those, I've known her all these years.

하지만 엄만 아닐꺼야, 수년동안 내가 보아 온 바로는 

 

 

Whatever happened to all this season's losers of the year?

올해의 낙오자들에게 무슨 일이 있는거지?

Ev'ry time I got to thinking, where'd they disappear?

난 그들이 어디로 사라졌는 지를 매번 생각해

When I woke up, Mom and Dad are rolling on the couch.

잠에서 깼을 때 엄마, 아빠는 소파에서 뒹굴고 있었어

Rolling numbers, rock and rolling, got my Kiss records out.

마리화나를 피며 내 키스 음반을 꺼내 섹스를 하고 있었지

  

 

2014/10/18 - [1980's/1988] - Surrender To Me - Ann Wilson & Robin Zander / 1988

 

Posted by 현지운 Rainysuns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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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use02

    들을수록 재밌게 빠져드는 곡인데~
    이렇게 멋진 설명과 가사해석을 보니 곡을 듣는 즐거움이 배가 되네요~
    감사합니다~^^*

    2016.09.30 00:31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