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s/19792019. 6. 8. 07:00

Comfortably Numb은 영국 록 밴드 핑크 플로이드(Pink Floyd)1979년 더블 앨범 <The Wall>에 수록한 곡이고 싱글 Hey YouB면곡이다. 롤링 스톤 선정 '역사상 가장 위대한 500곡' 중 2004314, 2010321위를 차지했다. 2004년 시저 시스터즈(Scissor Sisters)가 댄스버전으로 편곡해 영국 10위에 올랐다. 

 

앨범에서 로저 워터스(Roger Waters)와 데이빗 길모어(David Gilmour)가 합작한 세 곡(Young LustRun Like HellComfortably Numb중 한 곡이다<The Wall>의 멜로디는 대부분은 로저가 썼지만 이 곡의 대부분은 데이빗이 만들었다. 데이빗 첫 번째 솔로 앨범을 준비하면서 영감이 떠올라 이 곡을 가사 없이 연주만 데모로 녹음했고 자신이 아니더라도 누군가 가사를 붙여 곡을 쓸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 원래 버전의 키는 Em였지만 로저의 지휘 아래 더블 앨범에 수록된 최종 버전은 Bm로 바뀌었고 마지막에 "I have become comfortably numb"란 가사도 들어갔다마이클 카멘(Michael Kamen)이 현악 편곡을 맡았고 리 릿나워(Lee Ritenour)가 어쿠스틱 기타로 참여했다.


데이빗의 기타 솔로 간주가 아주 유명하다. 데이빗은 1993년 기타월드와의 인터뷰에서 "솔로를 만드는 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어요. 스튜디오에 들어가서 5~6번 정도 두들겨 댔더니 나왔어요. 제 보통의 과정은 친 것을 다시 듣고 좋은 부분의 마디를 잘라서 나중에 그것들만 붙이는 스타일인데요. 그 과정을 충실히 따랐어요.  표를 만들어서 아주 좋으면 두개를, 좋으면 한 개를, 좋지 않으면 X를 체크했어요. 그리고 표에 따라 정렬시키는 거죠. 그렇게 정말 좋은 솔로를 만드는 거예요. 그렇게 만들었고 어렵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이렇게 따라서) 곡을 만들 때, 한 음에서 다른 음에서 가는 게 불가능하게 느껴지는 곳이 있을 거예요. 그럴 때는 다른 곳으로 가서 보다 더 자연스러운 과정을 찾으세요"라고 말했다. 


데이빗은 "우린 두 가지 버전을 녹음했어요. 하나는 시작부분을 E에서 B로 바꾸었죠. 근데 로저와 전 각자 다른 걸 지지해서 논쟁이 좀 있었어요. 로저가 'I have become comfortably numb' 부분을 넣고 싶어했거든요. 다른 버전은 아주 심플하고요. 우린 또 믹싱으로 싸웠어요. 닉 메이슨(Nick Mason)의 드럼이 들어간 버전은 너무 거칠고 깔끔하지 않은 느낌이 드는 거예요. 우린 다시 녹음했고 두 번째 버전이 좋았던 것으로 생각해요. 하지만 로저 동의하지 않았어요. 자존심이 걸린 문제 같았고 우린 사소한 거라도 맞섰어요. 아마 오늘날 두 버전을 들으면 별 차이를 못 느낄 거예요. 하지만 그땐 신경을 곤두세우고 두 버전의 차이점을 채우려고 했어요"라고 말했다. 


로저는 1980년 KLO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이 곡의 일부는 제가 간염에 걸렸을 때에 대한 이야기에요. 필라델피아에서 공연할 때였는데요. 너무 아파서 의사에게 진정제 같은 걸 놔 달라고 했죠. 위장 장애같은 건줄 알았어요. 공연에서 전 두 손을 쓸 수 없었고 마치 2개의 장남감 풍선 같았죠. 전 집중할 수가 없었어요. 하지만 한편으로 팬들은 비명지르느라 아무런 신경도 쓰지 않는다는 걸 알았어요. 그래서 이 곡을 쓰게 되었어요. <The Wall> 자체가 관객들과 우리의 소원함에 대한 거예요"라고 말했다. 또한 로저는 2009년 모조와의 인터뷰에서 "'that'll keep you going through the show'에 관해 "이 부분은 무대에 나가기 전에 처방받는 것에 관한 거예요. 전 위경련이라고 몹시 심해서 계속할 수 없겠다고 생각했어요. 무대 뒤에 대기하고 있던 의사가 제게 주사 한 대를 놓았죠. 전 신에게 이 놈의 코끼리 좀 죽여달라고 했어요. 손을 무릎위에 올려 놓기도 힘들더라고요. 의사는 근육이완제를 놓았다고 말했어요. 하지만 전 사지가 점점 무감각해졌어요. 공연끝에 가니까 너무 힘들더라고요. 관객들은 앙코르를 위치며 소리를 질렀죠"라고 말했다. 

 

후렴전의 가사는 <The Wall> 앨범의 화자핑크를 상담하는 의사(로저가 부르는 부분)핑크의 생각(데이빗 부르는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가사의 내용은 핑크가 약물을 투여 받고 떠오르는 오만가지 생각들 중 떠오르는 것을 여과 없이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이 부분이 마약에 관한 것이라는 반응에 대해 로저는 부인했다. 로저는 "어릴 때 열병을 앓았는데요. 그때의 기분을 나타낸 거예요. 자전적이죠. "when I was a child ~ felt just like two balloons"는 실제로 그렇게 보인 건 아니고요. 그 정도로 너무 커서 깜짝 놀랐어요. 감기같은 거에 걸렸던 것 같아요. 고열로 환각증세에 빠졌죠. 그런데 커서도 그런 일시적인 정신착란의 상태에 들어간 거예요. 현실과 동떨어진 기분이었죠. 많은 사람들은 또 이 부분이 자위에 관한 거라고 생각하기도 하더라고요"라고 말했다. 


이 노래를 들으면 두 장짜리 CD를 사 마루에 누워 헤드폰을 꽂고 듣던 기억이 난다. 물론 앨범은 Another Brick In The Wall 때문에 산 것 같지만 이 곡을 처음 들을 때의 그 황홀한 기억을 잊지 못하고 있다. 그야말로 comfortably numb... 되어서

                       

 

20190608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Hello?

저기요

Is there anybody in there?

안에 누구 있나요?

Just nod if you can hear me

내 말이 들리면 고개만 끄덕여줘요

Is there anyone at home?

집에 누구 있어요?

 

Come on now

이제 어서요

I hear you're feeling down

당신의 기분이 다운되는 소리가 들리네요

Well I can ease your pain

난 당신의 고통을 달래줄 수 있어요

Get you on your feet again

다시 일어날 수 있을 거예요

 

Relax

긴장을 풀어요

I'll need some information first

먼저 약간의 정보가 필요해요

Just the basic facts

단지 기본적인 증상들요

Can you show me where it hurts?

어디가 아픈지 내게 좀 알려주실래요?

 

There is no pain you are receding

더 이상 당신이 소멸되어 가는 고통은 없어요

A distant ship's smoke on the horizon

수평선 위에 뜬 머나먼 배의 연기

You are the only coming through in waves

당신은 단지 파도를 뚫고 지나가는 것

Your lips move but I can't hear what you're saying

당신의 입술은 움직이지만 뭐라고 하는지 들리지가 않네요

 

When I was a child I had a fever

어릴 때 난 열병을 앓았어요

My hands felt just like two balloons

내 손은 두 개의 풍선처럼 느껴졌죠

Now I've got that feeling once again

다시 그 때 그 기분이 느껴져요

I can't explain you would not understand this is not how I am

설명할 수 없으니 지금의 내가 어째서 내가 아닌지 당신은 이해 못할 거예요

I have become comfortably numb X2

난 아주 기분 좋게 마비되어 가고 있어요

 

Okay

좋아요

Just a little pinprick

한 번 따끔 할 겁니다

There'll be no more

더 이상은 안 그래요

But you may feel a little sick

좀 아플 거예요

 

Can you stand up?

일어서 보실래요?

I do believe it's working good

효과가 있다고 믿어요

That'll keep you going through the show

그렇게 생각하면 그게 잘 견디도록 해줄 거예요

Come on it's time to go

자 이제 갈 시간이군요

 

There is no pain you are receding

더 이상 당신이 소멸되어 가는 고통은 없어요

A distant ship's smoke on the horizon

수평선 위에 뜬 머나먼 배의 연기

You are the only coming through in waves

당신은 단지 파도를 뚫고 지나가는 것

Your lips move but I can't hear what you're saying

당신의 입술은 움직이지만 뭐라고 하는지 들리지가 않네요

 

When I was a child I caught a fleeting glimpse out of the corner of my eye

어릴 때 곁눈질로 잠깐 무언가를 보았어요

I turned to look but it was gone

무엇인지 보려고 고개를 돌렸지만 이미 사라졌지요

I cannot put my finger on it now

뭐라고 딱 꼬집어 말하긴 어려워요

The child is grown the dream is gone

그 아이는 자랐고 꿈도 사라져버렸네요

I have become comfortably numb

난 아주 기분 좋게 마비되어 가고 있어요

 

 

[1960's/1967] - See Emily Play - Pink Floyd 

[1970's/1971] - Biding My Time - Pink Floyd 

[1970's/1973] - Money - Pink Floyd 

[1970's/1973] - Time - Pink Floyd 

[1970's/1975] - Wish You Were Here - Pink Floyd 

[1970's/1979] - Another Brick In The Wall pt.2 - Pink Floyd 


이 사이트가 도움이 되신다면

Buy me a coffeeBuy me a coffee


Posted by 현지운 Rainysunshine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