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na Furtiva Lagrima(남 몰래 흘리는 눈물)는 이탈리아 작곡가 도니제티(Gaetano Domenico Maria Donizetti, 17971126 ~ 18480408)가 1832년 발표한 오페라 <L'elisir d'amore(사랑의 묘약)> 2막에 나오는 아리아로 이탈리아 성악가 루치아노 파바로티(Luciano Pavarotti, 19351012 ~ 20070906)가 1981년 주연을 맡았다.
오페라는 이탈리아 작가 펠리스 로마니(Felice Romani, 17880131 ~ 18650128)의 작품으로 19세기 이탈리아의 한 시골 마을에 살고 있는 지주의 딸 아디나와 농부 네모리노의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네모리노는 아디나를 짝사랑하지만 아디나는 마음을 받아주지 않는다. 어느 날 아디나는 네모리노를 포함한 여러 농부들에게 봉사활동의 개념으로 <트리스탄과 이졸데>의 이야기를 읽어준다. 약혼자를 죽인 트리스탄과 마법의 약을 먹고 사랑에 빠지는 이졸데의 모습을 보고 농부들은 진짜로 그런 약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네모리노는 마을에 들어온 약장수 둘카마라에게 그런 약이 있는 지를 물어본다. 둘카마라는 처음에는 황당하다고 생각했지만 네모리노가 어수룩해 보여 포도주를 마음을 얻을 수 있는 마법의 묘약이라며 속여서 판다. 다만 자신이 마을 밖으로 나가기 전에 거짓말이 탄로날까봐 하루가 지나야 효력이 발생한다고 말한다. 기분이 좋아진 네모리노는 내일이면 아디나를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다는 생각에 여기저기 자신감있는 말투로 호헌장담하고 아디나를 만나도 내일이면 자신의 것이 될 거라는 생각에 그렇게 친절하게 대하지 않는다.
이에 화가 난 아디나는 자신에게 꾸준히 청혼을 했던 군인 벨코레의 마음을 받아들인다. 벨코레는 빨리 결혼하고 싶은 마음에 그날 당장 바로 피로연을 연다. 하지만 아디나는 아직 확정을 짓지 못하고 있었고 혼인 서약을 하지 않는 아디나의 모습에 벨코레는 화가 난다. 한편 아디나가 혼인한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란 네모리노는 피로연에서 만난 둘카마라에게 약의 효력은 내일 나타나니 어쩌면 좋겠냐고 묻는다. 이에 다시 한 번 돈을 뜯어낼 생각이 앞서 있던 둘카마라는 묘약 하나를 더 구해서 먹으면 용량이 늘어나 당장 효과가 나타날 거라고 말한다. 이에 네모리노는 돈을 구하기 위해 벨코레에게 방법을 묻는다.
연적인 자신에게 돈을 구할 방법을 묻는 네모리노의 모습을 보고 네모리노가 그리 똑똑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이 기회에 네모리노를 아예 멀리 보내버릴 생각으로 군에 입대하면 많은 돈을 주겠다고 말한다. 이에 네모리노는 돈을 구할 수 있다면 군인이 되는 것 따위는 아무렇지도 않았다. 놀랍게도 약을 먹자 갑자기 마을의 여자들이 네모리노에게 환심을 사기 위해 몰려든다. 이에 네모리노는 드디어 약이 효력을 발생한다고 생각했지만 네모리노의 삼촌이 네모리노에게 막대한 유산을 남겼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생긴 일이었다. 하지만 네모리노는 오로지 아디나의 마음을 얻을 궁리만 하느라 그 소식은 전혀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네모리노의 주변에 여자들이 많이 있는 것을 보고 아디나는 둘카마라에게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묻는다. 이에 둘카마라는 모든 사실을 얘기하고 네모리노가 군대에 가게 됐다고 말한다. 아디나는 네모리노가 자신의 마음을 얻기 위해 군대에 갈 결심까지 했다는 말에 감동하고 그 동안 자신이 모질게 군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에 눈물을 흘린다. 이후 아디나는 벨코레에게 돈을 물려주고 네모리노의 입대 지원서를 찾아와 네모리노에게 건네며 둘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다.
아디나가 속상해 몰래 우는 모습을 보고 아디나가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확신을 한 네모리노는 이 노래를 부른다. 비장하고 슬픈 느낌을 주는 곡에 비해 아디나의 사랑을 얻었으니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다는 기쁜 마음을 노래한 내용이다.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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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a furtiva lagrima negli occhi suoi spuntò
그녀가 남 몰래 눈물을 흘리고 있어
Quelle festose giovani invidiar sembrò
웃으며 지나가는 젊은 애들을 부러워하듯이
Che più cercando io vo? x2
뭘 더 찾겠어요?
M'ama! Sì, m'ama, lo vedo. Lo vedo
그녀가 날 사랑하는데요. 난 알아요
Un solo instante i palpiti del suo bel cor sentir!
아름다운 그녀의 심장박동, 난 느낄 수 있어요
I miei sospir, confondere per poco a' suoi sospir!
하늘이여, 그래요 난 죽을 수 있어요
I palpiti, i palpiti sentir
심장박동을 느껴요
confondere i miei coi suoi sospir...
하늘이여, 그래요 난 죽을 수 있어요
Cielo! Si può morir!
죽을 수 있어요
Di più non chiedo, non chiedo
여한이 없어요
Ah, cielo! Si può! Si, può morir!
Di più non chiedo, non chiedo.
Si può morire! Si può morir d'amor
죽을 수 있어요, 사랑을 위해
1990년대 케이팝의 역사적 순간들 - 예스24
1990년대, 각자의 자리에서 한국 대중음악의 역사를 만든 뮤지션들의 생생한 비하인드 스토리‘1990년대 한국 대중음악사’, ‘100대 명반’ 등을 다룰 때 주요한 업적을 남겼음에도 여러 이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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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s] - Lascia Ch'io Pianga - G. F. Handel
[1700s] - Sull'aria...Che Soave zeffiretto - W. A. Moz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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