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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s/1992

In Liverpool - Suzanne Vega / 1992

by Rainysunshine 2023.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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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Liverpool은 US 싱어송라이터 수잔 베가(Suzanne Vega)가 1992년 발표한 네 번째 스튜디오 앨범 <99.9F°>에 수록한 곡으로 UK 52위를 기록했다.

 

수잔이 만들고 미첼 프룸(Mitchell Froom)이 프로듀서를 맡았다. 수잔은 2010년 뮤직OMH와의 인터뷰에서, 주변 사람 이야기를 노래로 만드는 것에 대해 자신의 이야기가 나오는 것을 듣고 화낸 사람은 없냐고 묻자 "없었어요. 이 곡을 지을 때, 그때 런던 출신의 사람과 사귀고 있었는데요. 그는 리버풀에 관한 곡을 쓰면 안 된다고 말했어요. 그래서 이유를 물었더니 사람들이 내가 그런 걸 쓰길 원하지 않을 거라고 했죠. 하지만 그가 완전히 틀렸다고 생각해요. 리버풀에서 이 곡을 부를 때면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리니까요. 이 곡은 광기와 외로움에 관한 기묘하게 빠른 곡인 것 같아요. 반응이 없는 것 같은데 인기가 있어요. 뭐 더 두고 봐야 알겠지만요"라고 말했다. 또한 공연할 때 마다 수잔은 곡을 만들게 된 원인이나 비하인드 스토리를 말해주고는 하는데 이 곡과 Gypsy는 리버풀 출신의 무정부주의자이거나 다다이스트인 첫사랑에 관한 노래라고 말했다. 

 

 

가사는 시간이 지나 헤어진 연인과 자주 혹은 같이 살던 동네에 다시 찾아오니 그리운 느낌과 변하고 달라진 주변의 상황이나 화자의 마음가짐 등에 대한 감상을 말하는 것 같다. 

 

2016 / 20231003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 Liverpool on Sunday, no traffic on the avenue
일요일 리버풀 거리엔 차가 없어
The light is pale and thin like you
빛은 얇고 창백해,  너처럼
No sound, down in this part of town
이 마을 한 곳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아

Except for ※ the boy in the belfry
종루에 있는 소년을 제외하고는 말야
He's crazy, he's throwing himself down from the top of the tower
그는 미쳤어, 그는 탑의 꼭대기에서 자신을 던져
Like a hunchback in heaven
천국의 곱사등이처럼
He's ringing the bells in the church for the last half an hour
30분 동안 계속 교회의 종을 울리고 있어
He sounds like he's missing 

그 소리는 그리워하고 있는 것처럼 들려 

Something or someone that he knows he can't have now

이제는 가질 수 없는 뭔가 혹은 사람을 
 And if he isn't I certainly am
그게 아니라면 분명 내가 그런 거겠지

 

Homesick for a clock that told the same time
똑같은 시간을 가리키는 시계 때문에 집이 그리워
sometimes you made no sense to me
가끔 넌 나한테 말이 안 돼
If you lie on the ground in somebody's arms
네가 바로 거기서, 누군가의 품에서 거짓말을 한다면
You'll probably swallow some of their history
넌 그들의 역사를 감수해야 할 거야

 

And ※

I'll be the girl who sings for my supper
난 내 저녁만찬을 준비하며 노래하는 여자가 될 거야
You'll be the monk whose forehead is high
넌 이마가 높은 수도승이 되겠지
He'll be the man who's already working
그는 이미 일하고 있는 사람일 거야
Spreading a memory all through the sky
온 하늘에 추억을 뿌리면서

In Liverpool on Sunday
일요일 리버풀엔
No reason to even remember you now
널 기억해야 할 이유조차 이젠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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