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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s/1930

I Got Rhythm – Ethel Merman / 1930

by Rainysunshine 2019.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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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Got Rhythm에델 머만(Ethel Agnes Zimmermann, 19080116 ~ 19840215)1930년 시작된 브로드웨이 뮤지컬 <Girl Crazy>에서 부른 곡이다. 당시 브로드웨이 뮤지컬에 있어 새로운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이후 재즈계에서 이 코드의 진행을 많이 차용했다. 대표적으로 찰리 파커(Charlie Parker)디지 길레스피(Dizzy Gillespie)가 이 곡의 코드 진행을 이용해 Anthropology (Thrivin' on a Riff)f를 만들었다


아주 많은 가수들이 커버했고 해프닝스(The Happenings)1967년 버전이 미국 3위까지 올랐다. 빈센트 미넬리(Vincente Minnelli) 감독의 1951년 영화 <파리의 미국인(An American In Paris)>에서 진 켈리(Gene Kelly)의 버전이 미국 AFI 선정 100대 영화주제가로 뽑혔다. 개인적으로는 마이클 올드필드(Mike Oldfield)1979년 버전을 선호한다. 에델1979년 디스코 버전을 내놓기도 했다. 스티븐 헤렉(Stephen Herek) 감독의 1995년 영화 <홀랜드 오퍼스(Mr. Holland's Opus)> 오디션 장면에서 로웨나 모건스(Rowena Morgans)가 인상적으로 부른다.

 

동생 조지 거쉰(George Gershwin, 18980926 ~ 19370711)이 작곡을, 아이라 거쉰(Ira Gershwin, 18961206 ~ 19830817)이 작사를 했다. 원래는 1928년 뮤지컬 <Treasure Girl>을 위해 발라드로 만들었다. 아이라디나 로젠버그(Deena Rosenberg)의 저서 <Fascinating Rhythm>에서 후렴구의 73음절에 가사를 채우는 게 들리는 것만큼 쉽지 않았어요. 2주 넘게 짧은 두 각운이 있는 세 소절에 이중의 라임을 맞추기 위해 제목도 여러 개를 써보고 하면서 시간을 보냈어요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아이라와 같이 작업을 한 적이 있는 마이클 파인스타인(Michael Feinstein)NPR과의 인터뷰에서 조지는 이 노래의 사운드가 좀 물린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라임을 사용하지 않은 가사를 쓰는 실험을 단행했죠. 당시에는 완전 금기시되는 행위였어요. 하지만 그래야만 한다는 강한 느낌을 믿고 결정한 대로 밀고나갔어요라고 말했다.

 

마이클은 자신의 저서 <The Gershwins And Me: A Personal History In Twelve Songs (2012)>에서 제작자 빈튼 프리들리(Vinton Freedley)가 처음 조지에게 에델을 데려왔어요. 당시 에델은 18살이었죠. 그리고 곧 <Girl Crazy>의 곡을 부르는 에델의 목소리를 들은 조지는 믿을 수가 없었어요. I Got Rhythm을 그 누구보다도 완벽하게 소화할 사람을 찾았다는 걸 알았죠. 브로드웨이 초창기에 에델의 목소리는 극장에서 들을 수 있는 스타일이 아니었어요라고 말했고 조지와 달리 아이라에델의 목소리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어요. 에델은 또 아이라가 동성애자라고 말하고 다녀서 아이라를 웃게 만들기도 했죠. 그래서 둘 사이에는 불편한 분위기가 있었어요. 그래서 저는 장난으로 에델이 부른 후렴의 한 음을 6배로 길게 만든 뒤에 아이라에게 가서 에델의 엄청난 음반이야 네가 한 번 들어봐 줘라고 말하고 녹음한 걸 들려줬어요. 에델이 쉬지 않고 한 음을 계속해서 길게 뽑아내자 아이라는 눈이 점점 커졌어요. 그리고는 날 쳐다보더니 웃음을 터트렸죠. 그리고는 ‘알았어, 내가 졌다. , 항복이라고 했어요라고 말했다. 뮤지컬에서 에델이 두 번째로 부른 버전이 아주 큰 반향을 일으켜 업계에서도 소문이 자자했고 관객들에게도 입소문을 불러왔다. 

 

20190214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Days can be sunny with never a sigh

낮에는 해가 뜰 거야, 한숨 한 점 없이

Don't need what money can buy

돈으로 살 수 있는 건 필요 없어

Birds in the trees sing their day full of song

나무의 새는 노래를 부르며 자신들의 하루를 채우지

Why shouldn't we sing along?

같이 노래 못할 것도 없잖아?

 

I'm chipper all the day, happy with my lot

내 땅에서 행복하게 하루 종일 짹짹거리며 노래할 거야

How do I get that way? look at what I've got

어떻게 그러냐고? 내가 가진 걸 봐

 

I got rhythm, I got music, I got my man

나에겐 리듬, 음악, 내 남자가 있어

Who could ask for anything more?

어느 누가 다른 걸 더 많이 요구하겠어?

I got daisies, in green pastures, I got my man

데이지, 초목, 내 사람이 있는데

Who could ask for anything more?

다른 게 더 많이 필요해?

 

An old man's trouble say, I don't mind him

어른들의 문제 많은 옛말 같은 거 난 상관 안 해

For you won't find him 'round my door

내가 사는 곳 근처에서는 그런 사람은 찾지 못할 거야

I got starlight and I got sweet dreams, I got my man

내겐 별빛, 달콤한 꿈, 내 남자가 있어

Who could ask for anything more? X2

그 어느 누가 더 많은 걸 요구하겠어?

 

I got rhythm, I got music, I got my man

나에겐 리듬, 음악, 내 남자가 있어

Who could ask for anything more?

어느 누가 다른 걸 더 많이 요구하겠어?

I got daisies, in green pastures, I got my man

데이지, 초목, 내 사람이 있는데

Who could ask for anything more?

다른 게 더 많이 필요해?

 

An old man's trouble say, I don't mind him

어른들의 옛말 같은 거 난 상관 안 해

For you won't find him hangin' 'round my front or back door

우리 집 앞이나 뒤에서 그럼 사람이 어슬렁거리는 건 볼 수 없을 거야

I got starlight and I got sweet dreams, I got my man

내겐 별빛, 달콤한 꿈, 내 남자가 있어

Who could ask for anything more? X2

그 어느 누가 더 많은 걸 요구하겠어


2014/08/12 - [1930's/1935] - Summertime - George Gershwin /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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