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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운4662

My Favourite Songs Vol 1-2: Last Great Concert - Chet Baker / 1988 는 미국의 재즈 트럼펫 연주자 쳇 베이커(Chet Baker)가 사망하기 한 달여 전에 발표한 라이브 앨범으로 그의 생전 마지막 앨범으로 기록되고 있다. 빌보드 재즈 앨범 5위에 올랐다. 소설가 김영하는 1996년 발표한 장편 데뷔작 에서 등장인물의 말을 빌려 이 앨범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그런데 왜 이 사람의 CD를 가지고 있는 거예요?”“어느 날 레코드점에서 이 앨범의 재킷을 보게 됐죠. 면도도 하지 제대로 하지 않아 수염은 거뭇거뭇했고 머리는 올백으로 넘겼는데 그 때문에 이마의 깊은 주름살들이 그대로 드러난 늙은이가 있었어요. 흑백사진은 인간의 그늘을 보여줘요. 주름살과 주름살 사이에 담긴 한 인간의 인생을 잡아내죠. 그런데 그 남자의 눈동자 위로 카메라 플래시에서 반사된 빛이 반짝이.. 2015. 9. 6.
백세시대를 사는 우리의 자세 SBS는 얼마 전 이란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이 기사는 출산율은 낮고 평균수명의 증가로 인해 고령화 사회를 짊어져야 하는 국가와 젊은 세대의 부담, 노령화에 따른 질병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2030년이 되면 65세 이상의 인구가 24% 이상을 차지하며 초고령화 사회가 현실이 된다는 것을 골자로 보도하고 있다. 위 기사는 평균 수명 백세를 넘게 사는 것이 축복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를 궁리해야 할 시점임을 일깨워준다. 이것은 지금 위의 문제에 직면한 분들뿐만 아니라 사전(事前)적으로 그 시간을 대비해야 할 젊은 층의 준비과정 또한 절대적으로 필요함을 뜻하는 것이다. 백세를 넘게 살게 되면 우선 한 가지의 직업만을 갖고 살기는 어려울 수 있다. 자영업자가 아닌 대부분의 사.. 2015. 9. 5.
아직은 사랑할 때 - 조장혁 / 2003 아직은 사랑할 때는 조장혁이 2003년 발표한 의 수록곡으로 조장혁이 작곡을 하고 조은희가 작사, 최태완이 편곡을 했다. 이 곡 발표 후 얼마되지 않아 조장혁은 매니저에게 배신을 당해 가요계를 떠나 유통사업을 하다가 2012년 MBC 에 출연한 뒤 다시 이 곡을 싱글로 발표했다. 중국에서 촬영된 뮤직비디오에 조장혁이 직접 출연했고 영화배우 차예련이 출연했다. 차예련의 데뷔작이다. 조장혁은 이 곡을 싱글로 발표하면서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6년간 열애 끝에 결혼한 아내와 결혼하기 전에 헤어졌을 때 만든 곡이라고 말했고 YTN과의 인터뷰에서는 “나에게는 굉장히 의미 있는 곡이예요. 지금의 아내와 헤어졌을 때의 감정을 담아 만든 곡이기 때문이죠. 이 곡을 만들고 다음 해에 결혼에 골인했는데, 결국은 이 곡으.. 2015. 6. 11.
두왑(Doo Wop) 두왑(Doo-wop)은 1940년대에 미국 흑인(Afro-Americans)들에 의해 뉴욕, 필라델피아, 시카고, 볼티모어, 뉴아크, 피츠버그, 신시내티, 디트로이트, 워싱턴 D.C., L.A 등에서 1940년에 발생한 음악 장르다. 1950년대와 1960년대에 주류를 형성하며 팝 지향적인 R&B가 인기를 끌던 당시에 큰 사랑을 받았다. 잉크 스팟스(Ink Spots)의 리더였던 빌 케니(Bill Kenny 1914–1978)는 '두왑의 대부'로 불린다. 그가 부르던 곡들은 주로 하이 테너가 솔로를 하고 나머지 멤버들이 베이스 음역대로 가사를 암송해 ‘탑 앤 바툼(Top & Bottom)'이란 별칭을 얻었고 이로 인해 두왑의 생성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의미 없는 어구들.. 2015. 5. 30.
Jim Crow Blues - Lead Belly / 1938 리드 벨리(Lead Belly)가 1930년대 후반에 발표한 곡으로 미국 백인들이 만든 짐 크로우법에 대한 반대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벙크 존슨(Willie Gary "Bunk" Johnson)은 미국 재즈 초창기 뉴올리언스의 트럼펫주자다. 1861년부터 1865년까지 있었던 미국의 남북전쟁 후, 노예제도 폐지를 지지한 북군의 승리로 인해 남부의 흑인들은 자유를 얻고 선거에 참여해 투표할 수 있었다. 그래서 최초로 미시시피 주에서 흑인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되었으며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서 흑인 연방하원의원에 당선되는 등 흑인 정치인들이 등장했다. 이 당시 흑인들은 2명의 연방 상원의원과 14명의 연방 하원의원, 수백 명의 주 의회 의원들을 배출했다. 그러나 1877년, 남부에 주둔하고 있던 연방군이 철수.. 2015. 5. 28.
The Entertainer - Scott Joplin / 1902 The Entertainer는 미국의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스캇 조플린(Scott Joplin)이 1902년 발표한 곡으로 재즈의 초기에 유행하던 래그타임 리듬으로 되어 있다. 부제목이 "A Rag Time Two Step"으로 이는 약 1991년까지 인기를 끌었던 춤의 형식을 말한다. 미국 음반산업협회(RIAA) 선정 ‘세기의 노래’에 10위를 차지했다. 곡의 구조는 AA BB A CC DD로 되어 있고 기본적으로는 다장조의 스케일로 만들어졌다. 하지만 C부분으로 가면 바장조로 갔다가 D부분에서는 다시 다장조로 옮겨간다. B부분에서는 한 옥타브 높게 반복된다. 이 곡이 전 세계적으로 히트한 것은 리처드 암셀(Richard Amsel) 감독의 1973년 영화 의 주제곡으로 사용되면서였다. 1930년대의.. 2015. 5. 16.
KeEho’s RaDIO - 장기호 / 2002 LP의 시대에서 CD의 시대로 넘어갈 때 수많은 아티스트들의 반발이 있었듯, 항상 오래된 것에 대한 전관예우는 우리들의 뇌리에 무의식적으로 똬리를 틀고 있다. 기타를 전면에 부각시킨 생음악이 신디사이저로 대변되는 새로운 물결에 저항을 받을 때도 그랬고 '80년대 국내 언더그라운드가 만들어 놓은 문화가 댄스와 춤으로 결정지어진 신세대 음악에 그 왕좌를 내놓을 때나 틴팝이 패권을 누릴 때에도 많은 평론가들과 기성 음악인들은 미래에 대한 암울한 보고서를 내놓았다. 이것은 프랑크푸르트학파를 창시한 아도르노(Th. Adorno)가 고전음악에 비해 대중음악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부분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퀸(Queen)의 Radio Gaga나 이승환의 Radio Heaven에서 알 수 있듯이 신문, 라디오.. 2015. 4. 13.
황성(荒城)의 적(跡) - 이애리수 / 1932 황성(荒城)의 적(跡)은 이애리수가 1932년 4월에 빅터사에서 발표한 곡으로 대중음악사에서 축음기라는 대중적 매체를 이용해 히트한 최초의 곡이자 일본 엔카의 요나누키 단조(트로트)로 만든 최초의 히트곡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3박으로 되어 있어 기존의 국민정서와의 융합을 시도한 곡으로 보기도 한다. 아주 빠른 시간에 5만장이 나간 것으로 보아 이 곡의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었다. 그리고 그로 인해 파이가 커져 작곡가들과 가수가 많이 등장했다. 황성의 적이란 제목은 ‘황폐해진 성에 남은 유적’이란 뜻으로 기본적으로 화자가 망해버린 옛 왕조의 성터를 돌아보며 애석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가사는 나라를 잃어버린 당시 조선인들의 가슴을 아주 강하게 위로했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황성 옛터라고 더 많.. 2015. 2. 21.
에디킴 <Sing Sing Sing>음감회 On The Record / 20150119 http://music.naver.com/promotion/specialContent.nhn?articleId=5493 2015.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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