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ing Time은 미국 록 밴드 세미소닉(Semisonic)이 1998년 발표한 2번째 스튜디오 앨범 <Feeling Strangely Fine>에 수록한 곡으로 영국 25위, 캐나다 록 2위, 미국 방송횟수 11위 등을 기록했다. 미국에서 싱글을 발매하지 않아 이 곡을 들으려면 앨범을 사야했다. 그 덕분인지 앨범은 100만장이 넘게 팔렸다. 1999년 그래미 록음악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앨라니스 모리셋(Alanis Morissette)의 Uninvited가 받았다.
댄 윌슨(Dan Wilson)이 만들고 닉 라우네이(Nick Launay)가 프로듀서를, 밥 클리어마운틴(Bob Clearmountain)이 믹싱을 맡았다. 뮤직비디오 감독은 크리스 애플바움(Chris Applebaum)이 맡았고 시나리오도 직접 만들었다. 멤버들은 이 곡의 히트를 감지했지만 회사에서는 다른 곡을 더 만들어오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매니저 짐 그랜트(Jim Grant)가 그러면 이 곡과 다른 곡들이 다 묻힐 테니 몇 달 동안 전화를 받지 말자고 제안했다. 짐의 말대로 회사는 항복하고 그냥 앨범을 내자고 말했다. 이 곡을 발표할 수 있었던 데에는 당시 낸시 레빈(Nancy Levin)이라는 새로운 프로모션 진행자가 일을 맡았기 때문이기도 했다. 낸시는 이 곡을 단번에 알아보고 빨리 발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공연에서 항상 마지막곡으로 If I Run을 불렀다. 하지만 멤버들이 밤마다 똑같은 곡을 부르는 게 지겨우니 다른 곡 좀 부르자고 말해 이 곡을 만들었다. 댄은 헐리웃 리포터에서 “전 알았다고 했죠. 공연이 끝나면 만들겠다고요. 그리고 붐! 20분 만에 만들었어요. 정말 빨리 만들었죠. 나중에 한 부분을 고쳤는데, 우리 A&R을 맡고 있는 한스 해델트(Hans Haedelt)가 ‘너무 간단하니 버스의 리듬을 좀 잘게 쪼개죠’라고 말했어요. 그렇게해서 'gather up your jackets, move it to the exits, I hope you have found a friend'을 넣었어요. 우리가 처음으로 리듬을 쪼개서 만든 부분이에요. 한스가 옳았어요. 그 부분은 노래에서 중요한 부분이 되었어요”라고 말했다.
가사는 술집에서 문 닫는 시간이니 손님들보고 나가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댄은 “이 곡은 우리에게 위대한 운명인 것 같아요. 당시 모든 술집에서 이 곡을 사용했으니까요. 이 곡을 부르기 위해 우리를 부르는 곳은 어디든 달려갔어요. 어느 술집에 갔더니 4년간 매일 틀었다고 하더라고요”라고 말했다. 댄은 미네아폴리스에서 술을 마시다 “문 닫을 시간이예요”란 말을 자주 들었고 그로인해 제목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말했다.
댄이 이 곡을 만들 당시는 와이프가 임신 중이었다. 드럼을 맡고 있는 제이콥 슬리크터(Jacob Slichter)는 허핑턴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댄이 아빠가 되는 기대를 표출한 곡이라고 생각해요. 술집의 테이블이 정리되듯이 자궁에서 생명이 나오는 거죠”라고 말했고 댄은 AS와의 인터뷰에서 “이 곡을 만들면서 임신에 대한 건 생각하지 않았지만 노래를 다 만들고 나서 새로운 생명에 대한 이야기가 일부 들어갔다는 걸 알았어요”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후의 인터뷰들에서는 아이에 대한 곡이라고 말하고 있다. 가령 모조와의 인터뷰에서 “태어나 세상으로 나가는 것에 대한 거예요. 밝은 빛을 보고, 탯줄을 자르고요. 보다 더 깊고 일반적으로 것으로 확대해석 하면요. 가사에서 집에 데려가는 대상은 태어난 딸 코코죠. 코코는 칠삭둥이예요. 그래서 병원에 1년쯤 있었죠. 빨리 집에 데려가고 싶었어요. 우연히도 코코가 1년 뒤에 퇴원하는 날 바로 이 노래도 싱글로 나왔어요. 여러모로 코코가 이 곡에 많은 영향을 끼쳤어요”라고 말했다. 후반부의 생뚱맞아 보이는 “room”에 대해서도 자궁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Every new beginning comes from some other beginning's end" 부분은 스토아학파 철학자 세네카(Lucius Annaeus Seneca, 기원전 4~65)의 시로 알려져 있다. 댄은 송팩츠와의 인터뷰에서 “그 부분은 영원한 격언 같은 느낌이 있어요. 사람들이 팔에 문신을 하거나 많은 장소에서 쓰여 있을 법한 말이죠. 하지만 세네카의 말을 알고 쓴 건 아니예요. 그 말에는 뭔가가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사람들이 이 말을 사용한다면 고마울 따름이예요”라고 말했다.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이라는 가사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도 영업의 마지막을 알리는 노래로 사용했던 딕 훼밀리의 또 만나요라는 노래가 생각난다. 미국에서도, 일부겠지만, 한 때 이 곡이 그런 역할을 한 것 같다. 댄은 보면 볼 수록 스윗소로우의 김영우가 생각난다.
201904117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Closing time
문 닫을 시간이네요
Open all the doors and let you out into the world
모든 문을 열고 여러분들을 세상으로 내보낼 게요
Closing time
문 닫을 시간이예요
Turn all of the lights on over every boy and every girl
모든 남녀분들 위에 있는 불들을 켤게요
Closing time
문 닫을 시간이거든요
One last call for alcohol so finish your whiskey or beer
마지막 술 이예요 위스키나 맥주를 비우세요
Closing time
문 닫을 시간이에요
You don't have to go home but you can't stay here
집에 갈 필요는 없지만 여기 있을 수는 없어요
I know who I want to take me home X3
누가 날 집으로 데려다 줬음 하는지 알아요
Take me home
날 집에 데려다줘
Closing time
문 닫을 시간 입니다
Time for you to go out to the places you will be from
여러분들이 있을 곳으로 갈 시간 이예요
Closing time
문 닫을 시간이네요
This room won't be open 'til your brothers or your sisters come
여러분들의 형제나 자매가 오기 전까지 이 방은 열리지 않을 거예요
So gather up your jackets, move it to the exits
그러니 재킷을 집고 출입구로 나가세요
I hope you have found a friend
여러분들이 친구를 찾았으면 좋겠어요
Closing time
문 닫을 시간 이예요
Every new beginning comes from some other beginning's end, yeah
모든 새로운 시작은 다른 시작의 끝에서 오죠
I know who I want to take me home X3
누가 날 집으로 데려다 줬음 하는지 알아요
Take me home
날 집에 데려다줘
Closing time
문 닫을 시간이에요
Time for you to go out to the places you will be from
여러분들이 있을 곳으로 갈 시간 이예요
I know who I want to take me home X3
누가 날 집으로 데려다 줬음 하는지 알아요
Take me home
날 집에 데려다줘
I know who I want to take me home X3
누가 날 집으로 데려다 줬음 하는지 안다고요
Take me home
날 집에 데려다줘
Every new beginning comes from some other beginning's end
모든 시작은 다른 시작의 끝에서 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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